2013년 5월 어느날
교양일본어 수업을 들으러 생명과학관에 갈 때면 그간 까맣게 잊고 있던 중학생 시절 기억을 더듬게 된다. 건물에 들어가면 각종 화학약품 섞인 냄새가 코에 스며드는데, 한때 과학부였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에테르 냄새에 절어 개구리 해부를 했었지. 처음으로 일본어 공부를 했던 것도 이즈음인데 참 묘하다. 강의실 가는 길에 벽에 붙은 연구실 이름들을 세며 근데 '곤충사육실'은 아무래도 너무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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