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7. 16:14 예술/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이모 둘이 운영하는 댄스 살롱에 피아니스트로 무료하고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는 폴. 어느 날 이웃 장님이 흘린 물건을 건네 주러 가다가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에 들어서게 된다. 마담 프루스트가 주는 아스파라거스차로 기억 체험판을 맛본 후, 이후 엄마와의 기억을 잡으러 매주 목요일에 들르게 된다. 그리운 엄마에 대한 기억을 음악과 차를 통해 낚아서 진정제로 삶지만,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때론 '개구리' 같은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이상한 행동을 하는 폴을 수상히 여긴 이모들이 마담 프루스트와의 일을 알게 되고, 싸움을 하게 된다. 폴은 청년 연주가 대회에 나가서 연주 도중 추억 환영을 보면서 신들린 연주를 하게 되고 우승을 한다. 트로피를 들고 마담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암으로 죽고 없었다. 폴은 마지막으로 기억 낚시를 하는데 부모님이 죽는 장면ㅡ불법 공사 때문에 위층에서 떨어진 피아노에 의한 참변ㅡ을 보게 된다. 폴은 마담 프루스트의 묘지에 그녀의 우쿨렐레를 들고 가는데 비가 내리면서 우쿨렐레가 연주를 한다. 폴은 피아노 대신 우쿨렐레 연주를 하며 지내게 되고, 중국인 부인과 아기와 함께 여행을 떠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주인공이 기억 낚시를 할 때 보는 환영들이 환상적이고 따뜻해서 좋았다. 마담 프루스트의 우쿨렐레 소리와 폴의 피아노 소리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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