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기 도이처 지음 / 윤영삼 옮김

Through the language glass : why the world looks different in other languages


사피어-워프에서 보아스-야콥슨으로


인류학자 프란츠 보아스:

"문법은 문장에서의 단어의 관계를 결정하는 것과 더불어,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바로 어떠한 경험을 표현하든 어떤 정보를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의무적인 표시정보는 언어마다 상당이 다르다"

 에드워드 사피어의 스승인데, <<일반 인류언어학>>에서 위와 같이 썼지만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


로만 야콥슨:

"언어는 언어가 '전달할 수 있는' 부분에서가 아니라, '전달해야 하는 부분'에서 본질적으로 달라진다."

  보아스의 통찰을 위와 같이 핵심적인 한 마디로 발표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즉,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표현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말해야하는 것을 강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불어에서는 어제 만난 친구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반드시 말해야하고, 한국어는 청자에 따라 대우법을 달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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