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를 다 읽었다. 안락한 가정을 버리고 가난한 화가로 살아간 스트릭트랜드의 정열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6펜스'의 세계를 벗어던지고 '달'의 세계를 살다간 한 천재 화가의 이야기. 작가 서머싯 몸이 폴 고갱의 삶을 모델로 쓴 소설이라고 한다.
스트릭트랜드는 안락한 가정을 꾸리고 살다가 어느날 화가가 되겠답시고 가정을 버리고 떠난다. 안락하고 편안한 삶에서 가난하고 힘든 삶을 택한 것이다. 스트로브는 병에 걸려 죽을 뻔한 스트릭트랜드를 구해주지만 아내 블란치를 그에게 뺏기고 만다. 그러나 블란치와 스트릭트랜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블란치는 음독자살을 하고 만다. 스트릭트랜드는 이런 사실에 꿈쩍도 하지 않는다. 더욱더 가난한 삶을 살게 된 스트릭트랜드는 거리를 떠돌다가 타히티로 건너가게 된다. 타히티에서 아내를 얻어 살면서 작품을 그리던 스트릭트랜드는 문둥병에 걸려 죽게 된다.
극적인 주인공의 삶 덕분에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나라면 저런 삶을 택할 수 있었을까 의문을 가지면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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