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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9 Sherlock 102 The Blind Banker 옥에 티
  2. 2011.10.13 셜록(Sherlock BBC, 2010)

매번 정리해서 올려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린다.

시즌2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셜록을 돌려봤으니ㅡ 그 증거로 발견한 옥에 티! I've not been idle :)




102 <The Blind Banker>, 은행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셜록에게 기다리고 있던 것은 의문의 기호.



이 에피소드의 중심은 'the cipher'. 기호를 해독하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도 함께 풀어나간다.

이 기호가 뭐냐하면, '항주'라는 고대 중국 숫자 체계란다. Sherlock : "It's an ancient number system -

Hang Zho"


궁금해서 구글링해봤더니 이렇게 나온다.

쉽게 말하면 로마 숫자처럼 예전에 중국에서 쓰이던 숫자들. 지금은 아랍 숫자들에 밀려서 전통 시장에서나 쓰이는 정도라고 한다. 1, 2, 3은 다른 숫자랑 혼동되는 걸 막기 위해서 세로로 쓰기도 한다.


그리고.. 기차길 근처에서 존이 발견한 무더기의 암호들


암호들이 사라지기 전에 존이 다행히 사진을 찍어둬서.. 본격적으로 암호 해독에 나선 셜록


여기서 사진을 보면 암호들을 아라비아 숫자로 맞게 잘 바꾸어 놨다.


그리고 카메라가 암호쌍(pair)을 각각을 찍은 사진들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데..

여기서 옥에 티 발견!

자세히 보면, 왼쪽 사진의 기호가 뒤집혀져 있는 걸 알 수 있다. 127, 221이라고 매직으로 써놨지만..  저 사진대로 해석하려면 122, 721이 되어야 한다. 결정적으로 '〧(7)'이 거꾸로 뒤집혀져 있긴 하지만.. 어디서 잘못된 것일까? 전체 암호 사진을 보면 맞게 해석되어 있다.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암호가 뒤집혀 있는 걸 확실히 알 수 있다.

아마도 암호쌍을 따로 추출해서 사진을 만들 때 숫자를 잘못 적은게 아닌가 싶다. 얼핏보면 (127, 221)암호쌍이 제일 헷갈리긴 하다. 꼼꼼한 제작진의 작은 실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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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냐쏜
 
  과제에 시달리고 있던 3월의 어느 오후, 선배와 밥을 먹고 수다를 떨다 '셜록'이라는 영국 드라마를 추천받았다. 과제가 하기 싫었던 탓인지 드라마에 흥미가 생겼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저녁 3편의 에피소드를 다운받았고, 신세계를 발견하였다. 이토록 매력적인 드라마가 있었다니!

  
  셜록 시즌 1은 에피소드가 3편밖에 없지만 대신에 한 편당 러닝 타임이 90분으로 꽤 길다. 긴 시간이지만 별로 지루하지 않았고 잘 만든 영화를 한 편씩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편 수가 부족하니 많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다음 시즌 나올 때까지 요 세 편을 계속 보고 또 보는 수 밖에.. 또 봐도 재밌고, 새로운 것 발견하는 맛에 지금도 시간날 때면 가끔 보고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
  

 런던의 시내 한복판인 221B Baker가(街)에서 플랫메이트로 티격태격하며 살고 있는 셜록과 존.

  BBC판 2010년작 셜록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밀레니엄 소시오패스 셜록' 정도가 될 것 같다.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무는 대신 니코틴 패치를 팔에 붙인 셜록, 기본 조사는 스마트폰으로 검색 척척, 블로그 운영(The Science of Deduction)도 하고 있다. 사실 나는 원작 소설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서, 그냥 '셜록 홈즈'하면 명탐정, 파이프, 영국신사? 요정도의 이미지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소설을 잘 아는 사람이면 드라마 곳곳에 원작 내용과 각색한 부분을 찾으며 더 재미있다고 하지만, 이런 것들을 모른다 해도 드라마 그 자체로 충분히 재미가 있다.
  배우들의 연기와 잘 살린 캐릭터는 '셜록'의 가장 큰 매력이다. 화면이나 음악, 깨알같은 연출도 걸출하지만 역시 배우들의 연기가 화룡점정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셜록 홈즈역을 맡은 베네딕트의 연기는 나를 이 드라마에 푹 빠지게 만든 제일 큰 요소이다. 사실 베네딕트는 별명이 하관(..)일 정도로 그렇게 잘생긴 편은 아니다. 꽃미남보다는 매력남에 가깝다. 특히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와, 영국발음의 조합은 너무나도 환상적이다ㅠㅠ

  언젠가 봤던 베네틱트의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보고나서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픈 마음이 든다면, 셜록을 연기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쁠 것이다'라는 내용의 발언이 기억난다. 진짜로 소설을 읽어보고픈 마음이 크게 들긴 하는데, 소설을 읽으면 벤셜록과 마틴존이 자꾸 떠오를 것만 같아 미루고 있다.

  그러니 소설을 읽는 건 좀 더 뒤로 미뤄두고, 대신 종종 여기에 글 올리면서 시즌 투를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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